소원성취기도도량 ▒ 부처골 지장선원 ▒ - 경북 군위, 빙의, 어린영가천도, 구병시식, 벽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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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테이- 사찰민박
글쓴이 : 혜봉스님 날짜 : 2015-08-01 (토) 18:57 조회 : 2138
한스테이- 사찰민박
 
저희 집은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에 위치한 부처골 ‘지장선원’에서 운영하는 민박집입니다.  사찰에서 ‘민박’ 이라고 하니 조금 생소하시죠? 흔히들 사찰하면 ‘민박’ 이 아닌 ‘템플스테이’를 생각하게 되죠.  불교에 관심 있는 분이거나, 불교 신자라면,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맞춰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생각을 조금 바꿨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불교에는 관심이 없어도, 사찰에서 조용히 자신의 일상을 뒤돌아본다거나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요. 그래서 불교에 관심이라도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요. 그런 마음으로 ‘사찰 민박’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저희 사찰에서 운영하는 민박집은 사찰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사찰에서 계곡을 따라 내녀가다 보면 사찰만큼이나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 황토색의 독채 건물이 보이실 겁니다. 여러분이 지장선원을 찾아오신다면, 선원보다 민박집 건물을 먼저 만나게 되는 거죠.

2013년에 지었는데, 친환경적인 재료로 공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피톤치드 나무를 사용했습니다. 30평의 독채로, 방과 욕실이 함께 인 큰 방 2개와, 2평 남짓의 작은 방 3개, 공동화장실, 거실, 주방을 갖춘 여러분의 집과 흡사한 구조일 겁니다. 낯설다는 느낌보다는 친숙하고 편안하게 쉬어 가시라고 준비해 두었습니다. 또 사찰과도 조금 떨어져 있고, 주변 민가와도 떨어져 있어, 독립된 공간에서 조용히 지내시다 가시기에 좋습니다. 특히 밤이면 하늘을 수놓는 별들의 향연을 보게 될 겁니다. 도시가 아닌, 시골이어도 깜깜한 밤이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별들이지요. 마당이 넓어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건물 주변에 야영텐트장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 부처골 ‘지장선원’ 은 영천 화산을 병풍으로 삼았고, 보현산을 주산으로 팔공산맥을 안산으로 하고 있으니, 마치 산으로 사방을 병풍 쳐 놓은 듯합니다. 해가 일찍 떠오르면서도 오래도록 머무는 온화한 마을입니다. 마을의 집들도 자연에 묻혀 있어, 세속과는 떨어진 평화로운 곳이지요. 부처골 계곡을 따라 가며 눈길을 주면, 인진쑥, 질경이, 산달래 등의 야생 약초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또 이곳은 일연선사가 ‘삼국유사’를 편찬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지 않은 삼산유곡에 위치해 푸른 산,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이렇게 자연의 3박자가 조화롭게 숨 쉬는 이 곳 ‘지장선원’ 민박집에서 색다른 체험을 해 보시라 소개합니다.

주인이야기

주인이야기

저는 소원성취 기도도량 부처골 ‘지장선원’의 주지 ‘혜봉’ 대종사 입니다.

부처님을 모시고 삶의 깊이를 깨달아 가면서, 이상불교로서가 아니라 여러분의 생활 속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불교를 실현해 보고자, 사찰의 문턱을 낮추었습니다. 선입견 없이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민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종교와는 무관하게 풍경소리에 젖어 하룻밤 머물고 갈 수 있는 곳이기를 원합니다. 고즈넉이 자리 잡은 사찰에서 편안한 시간을 갖길 바라고, 세상사 흐름에 심신이 지친 분들은 마음의 수양으로 재충전하실 수 있도록 저희 도량의 문을 활짝 열어두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살고자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행복한 삶은 타인을 또 다른 나로 보고, 이 세상의 본질을 사랑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랑이 충만한 삶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며 "네가 곧 나다." 고 생각을 할 때 가슴 뭉클한 깊고 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바라볼 때 남이 아닌 ‘또 다른 나’ 로 바라본다면 모든 생명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로 인해 나 또한 행복을 선물받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 한 조각만 바꾸면 바로 지금 여기가 천국인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그 환경에 대처하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배가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돛의 방향대로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겁니다. 어려운 난관도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한 부처님의 숙제로 받아들이고, 선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을 겁니다.

´신의 선물은 고통이란 보자기에 싸여있다.´ 라는 말이 있답니다. 고통의 의미와 본질을 잘 표현하고 있지요. 현재 고통 속에 있거나,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은 조용한 산사에서, 혹은 집 안에서라도 생각을 없애 보십시오. 모든 감정은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 생각을 없애는 무념무상의 시간을 갖는데 저희 지장선원이 도움이 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곳을 찾는 인연들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배움의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 같은 땅에 자리 잡은 이곳 ‘지장선원’ 사찰민박이 여러분의 휴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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